[연합뉴스] 동계스포츠 볼모지 전남에 바이애슬론 실업팀 창단


도체육회, 전·현직 국가대표로 남·여 최강 전력 구축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러시아에서 귀화한 선수 등 대한민국 전·현직 국가대표들로 이뤄진 바이애슬론팀이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전남에서 지역대표 실업팀으로 기량을 펼친다.



바이애슬론 전남팀 소속 러시아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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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23일 전남체육회관 1층 다목적체육관에서 바이애슬론 전남팀 창단식을 한다.

전남체육회의 바이애슬론 실업팀 창단은 올해 6월 대한체육회의 동계종목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공모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원금 2억8천500만원을 대한체육회로부터 받아 전남체육회가 창단하며 연간 운영비를 부담한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상욱(50)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전남팀을 이끈다.

남자 선수단은 티모페이 랍신(32)·알렉산드로 스타로두베츠(27)·전제억(33)으로, 여자 선수단은 프롤리나 안나(36)·에카테리나 압바쿠모바(30)·추경미(33) 등 6명으로 구성됐다.

랍신·안나 두 선수는 현 국가대표이며, 스타로두베츠·전제억·추경미는 전 국가대표 출신이다.

올해 2월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랍신과 압바코모바는 2관왕을 달성했다.

안나도 4년간 금메달 5개를 따내는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에이스로 남·여팀 모두 최강 전력을 구축했다.



러시아 출신 4명의 선수는 모두 한국으로 귀화했다.

김상욱 감독은 "대한민국 국적의 선수로서 전남을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애슬론 선수로 지역과 나라를 위해 땀방울을 흘릴 것이다"고 말했다.

전남체육회는 바이애슬론 남·여 일반부 팀 창단을 통해 동계종목 불모지나 다름없는 전남의 열악한 저변 확대에 나선다.

초·중·고·대학팀 창단 동기를 부여하고 이와 연계한 동계스포츠 육성 기반도 구축한다.

김재무 전남체육회 회장은 "다수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통해 전남체육의 위상을 높일 준비를 마쳤다"며 "전남에서 동계스포츠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https://www.yna.co.kr/view/AKR20201020062500054?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