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바이애슬론연맹 장영준(의료법인 메디피아 이사장ㆍ사진) 회장은 어려서부터 다양한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때 배구와 유도를 각각 배웠다.
비록 스포츠인이 되진 못했지만, 장 회장은 치과의사가 됐다. 또 성남에서 의료법인인 메디피아를 운영하며 성남시의료관광협의회장 등을 역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엔 의료인으로서 흔치 않게 스포츠 종목 연맹회장을 맡아 국내 체육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한바이애슬론 제5대 회장에 당선된 이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바이애슬론 종목에서 한국 첫 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바이애슬론은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 중 하나다. 유럽, 러시아 등 서구권에서 사격과 스키를 결합한 바이애슬론의 인기가 높지만 한국에서는 비인기 종목이다. 아직 이 종목 메달도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여자 바이애슬론대표팀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사상 최초로 4장 확보했고, 김용규 선수의 사상 첫 개인전 메달 획득과 귀화 선수인 에바쿠모바와 프롤리나의 성적도 눈에 띄었다.
장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러시아 각급 대표 출신 선수들의 귀화를 추진해왔다”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바이애슬론에 배정된 메달은 총 11개로, 경기력 향상과 선수 저변 확대에 힘을 기울여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바이애슬론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올림픽에서 선전을 다짐하는 ‘2017 바이애슬론의 밤’을 오는 6월 2일 오후 6시 용평리조트호텔에서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선수들과 코치진을 격려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남은 기간 더욱 정진할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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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회장은 “우리 선수들의 실력과 열정이 평창에서 한국 바이애슬론 사상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엘리트 체육을 필두로 생활 체육 동반발전을 위해 눈이 내리지 않는 시기에도 일반인이 롤러스케이트와 전자총을 이용해 바이애슬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향후 계획을 제시했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